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던 옛날에는 자료를 어떻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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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지금 

그런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던 옛날에는 자료를 어떻게 관리하였을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수원화성은 1796년 정조 시대 만들어진 최고의 요새

 

수원화성 건설에 사용된 과학건설 장비 

거중기

 

거중기를 만든 조선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

 

거중기를 만들기 위해 정약용이 참고한 책

기기도설

 

기기도설

중국 백과사전 <흠정고금도서집성>의 일부

 

정약용은 어떻게 기기도설을 얻었을까?

그 과정은 정조실록에 써있다.

"이미 <사고전서>는 구득하지 못할 바에는 먼저 <도서집성>을 사오고 나서 다시 공역이 끝나기를 기다려 계속 <사곤전서>를 구입하여 오는 것도 불가할 것이 없을 것 같기에. 서반들에게 문의하여 <고금도서집성>을 찾아냈는데 모두 5천 20권에 5백 2갑이었습니다. 그 값으로 은자 2천 1백 50냥을 지급했는데, 지금 막 실려 오고 있습니다" 하였다.
- 정조실록 3권, 정조 1년 2월 24일 경신 두 번째 기사 

정조의 명에 의해 중국에서 구입한 흠정고금도서집성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조선에 도착한 수천 권의 자료 

 

그리고 이 수천권의 자료를 복제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손으로 다시 쓰기

자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조선시대 

 

그렇다면 지금은?

밖에서도 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

자료는 메세지나, 이메일을 통해 보내고

자료의 복사는 클릭한번으로 끝나고, 

수천 권의 책도 USB로 담을 수 있고

전세계사람들의 지성을 공유하며

 외국어까지 자동으로 번역되는 시대이다.